태풍 풍속 기준에 따른 강도분류 - 태풍 기본지식
태풍이란 태양으로부터 오는 열에너지가 지구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를 달구면서 대류작용이 발생하면서 저위도와 고위도 사이에 열에너지 불균형이 나타나게 되는 것을 자연(지구)이 해결하기 위해서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류구름들이 모이면서 형성한 저기압군을 태풍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열대저기압과 태풍의 차이
태풍은 북위 30도 아래에서 발생한 열대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풍속이 17m/s가 넘어가는 것을 부르는 명칭입니다.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중심부근 최대풍속 33m/s 이상인 것을 태풍(TY:Typhoon)이라고 부르고 25~32m/s인 것은 열대폭풍(STS: Tropical Storm), 17~24m/s인 것은 열대폭풍(TS), 17m/s 미만이면 열대저압부 (TD)라고 부릅니다.
한국과 일본은 위 기준을 따르지 않고 열대폭풍부터는 태풍으로 분류하게 됩니다. 열대저압부인 상태에서는 한국이나 일본, 대만, 중국기상청에서는 별도의 태풍 관련 통보문을 발표하지는 않더군요. 대체적으로 24시간 또는 48시간 이내 태풍으로 발달이 확실하게 되는 열대저압부부터는 관련 통보문을 발표합니다
태풍의 분류
태풍은 중심 부근의 바람의 세기에 따라 강도를 분류합니다. 기상청에 있는 태풍의 강도분류를 참고하면 아래와 같이 강도에 따라 어느 정도의 바람인지 알 수 있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 17m/s~25m/s : 분류 없음, 간판이 날아갈 정도의 강도
- 25m/s~33m/s : 중, 지붕이 날아갈 정도의 강도
- 33m/s~44m/s : 강,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강도
- 44m/s~54m/s : 매우강,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의 강도
- 54m/s : 초강력, 건물이 붕괴될 정도의 강도
강급 태풍의 상태로 태풍을 맞이하게 되면 기차가 탈선할 정도의 강도입니다. 태풍이 가진 에너지의 총량은 원자폭탄보다도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태풍의 크기에 따른 분류
태풍의 크기는 강풍반경을 기준으로 구분을 해 왔으나, 2020년 5월 15일 이후부터는 크기 분류 대신에 강풍반경과 폭풍반경을 정보로 제공합니다.
- 강풍반경은 태풍 중심으로부터 풍속 15m/s 이상의 바람이 부는 반경(km)
- 폭풍반경은 태풍 중심으로부터 풍속 25m/s 이상의 바람이 부는 반경(km)
위 정보를 바탕으로 크기를 가늠하는데, 보통 강풍반경을 바탕으로 소형(small) 태풍은 반경 300km 미만, 중형(medium)은 300~500km 미만까지, 대형(large)은 500~800km 미만까지, 초대형(extra-large)는 800km 이상 되는 태풍을 분류합니다.
중형 태풍만 되어도 우리나라 전역을 덮을 정도의 크기입니다. 그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는 것이죠.
이상 태풍에 대한 기본지식을 정리해 봤습니다. 이 정도 기본을 알고 일기예보를 보게 되면 태풍에 대해 설명하는 기상캐스터의 이야기가 더 잘 들어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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