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4호 찬투 13호 꼰선 최신 이동경로 예상

매우 강한 태풍이 되어 버린 14호 태풍 찬투와 서쪽으로 점점 멀어지고 있는 13호 태풍 꼰선의 현재위치와 앞으로의 이동경로에 대한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태풍 13호 꼰선 

기상청 9월 9일 4시 통보문

기상청 통보문에 의하면 13호 태풍 꼰선은 현재 필리핀을 막 빠져나가서 이제 남중국해에 접어 들었습니다. 당분간은 해상 위에서만 움직이기 때문에 그 동안 발달을 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다시 태풍의 힘을 키우게 됩니다. 

 

하지만 멀지 않은 곳에 있는 14호 태풍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서 꼰선의 발달은 중급 정도에 머무르게 될 것이고 크기도 소형인 상태로 베트남 북부를 향해 나가는 모습입니다.

 

최대 풍속은 초속 27m (시속 97km) 정도까지만 커지고 베트남에 상륙하면서 크게 약해지고 바로 소멸될 것입니다.

 

반응형

 

태풍 14호 찬투

기상청 9월 9일 4시 통보문

태풍 14호 찬투는 현재 중심기압 925 헥토파스칼의 매우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상태로 서쪽으로 진행중입니다. 필리핀으로는 향하지 않고 북서 방향으로 경로를 틀어서 대만 남부해상을 스쳐 지나가는 경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저 중심기압이 915헥토파스칼이 되어 <초강력> 태풍으로 건물이 붕괴될 정도의 강력한 바람을 가지게 됩니다. 다행히 초강력 상태에서는 조금 약해지는 상태에서 대만 남부를 지나게 되는데, 이때도 935 헥토파스칼에 최대 풍속 49m/s(시속 176km)로 엄청난 위력을 갖고 있기는 합니다.

 

14일에 중국 푸저우 지역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예측되고, 상륙후 급격히 세력이 약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소멸되지 않고 다시 방향을 틀어서 바다로 나오게 되면 발달할 수 있는 조건을 만나기는 하는 것입니다.

 

일본 기상청 예상 경로

일본 기상청 예보

일본 기상청에서는 우리나라의 예상 경로와는 전혀 다르게 대만의 동쪽해상으로 빠르게 북상하는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해상 위에서만 이동을 하면서 북상을 상당히 긴 거리를 이동해 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 경로로 오게 된다면 다음주에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 기상청(JMA)에서 보는 경로가 부디 맞지 않는 상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일본 기상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예측 모델은 대만 남부 해상을 보고 있습니다.

 

대만 기상청 예보

대만 기상청 예보

14호 태풍 찬투의 직접적 영향을 받을 대만에서의 예보입니다. 대만도 자국의 남부 해상으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14호 태풍

우리나라와 거의 동일한 경로를 보이고 있는 대만 기상청의 14호 태풍 예상경로네요. 우리 기상청보다는 조금 더 남쪽으로 치우쳐 갑니다.

 

JTWC 예상경로

JTWC 예상 경로

JTWC도 역시 대만의 남쪽 해상으로 진행하여 중국 남동부 상륙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북쪽으로 깊숙히 올라오기 때문에 태풍이 소멸하더라도 남은 비구름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이상 태풍 13호와 14호의 이동경로 예상을 정리해 봤습니다. 2개의 태풍이 상호 작용을 하고 있는 중이어서 태풍 경로가 예상한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의 태풍 진행을 잘 모니터링 하고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만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찬투의 뒤를 이어 발생한 열대요란 96W는 아직은 별다른 발달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찬투가 지난 후에 이 열대요란이 15호 태풍 뎬무 (덴무)가 될지 여부도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태풍 풍속 기준에 따른 강도분류 - 태풍 기본지식

연도별 태풍 발생 통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