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진로예상 최신 정보 (9월 11일)

시시각각 변하던 태풍 13호 꼰선과 14호 찬투의 예상경로가 이제 두 태풍간의 거리가 멀어지면서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줄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결론 먼저 말씀드리면, 우리나라에선 제주에 9월 16일(목)~17일(금)에 걸쳐 영향을 줄 것입니다. 제주 방문을 계획중인 분이 있으시다면 앞으로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우리나라 기상청 및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일본 기상청(JMA), 중국 기상청 (NMC), 대만 기상청(CWB)의 정보를 모두 모아서 비교해 보면서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3호 태풍 꼰선, 14호 태풍 찬투 현재 위치

두 태풍의 현재 위치는 JTWC의 위성 사진으로 보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활동 중인 열대저기압들을 모두 모아서 보여주기 때문이죠. 현재 13호 꼰선은 베트남 상륙 직전, 14호 찬투는 슈퍼태풍으로 분류된 상태에서 필리핀 북쪽에서 대만으로 북상중, 그 옆에 열대요란 96W가 훼방(?)을 놓는 중입니다.

13호 태풍 꼰선, 14호 태풍 찬투 현재 위치

 

13호 태풍 꼰선 경로예상

13호 태풍은 현재 중급 태풍 상태로 베트남을 향해 나가고 있으며 상륙과 거의 동시에 소멸됩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중급이기 때문에 아주 무시할 수 있는 태풍은 아닌 것이죠.

13호 태풍 꼰선 경로예상

기상청 13호 태풍 꼰선 통보문

기상청에서도 위와 같이 통보문 발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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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찬투 경로예상

우리의 관심사는 14호에 집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래 예상 경로를 보면 수많은 진로로 인해서 제주도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 많은 경로 중 우리나라로 오는 예측은 거의 없고 오히려 약간 남쪽으로 치우친 후 일본 열도를 따라 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14호 태풍 찬투 경로예상

 

각 나라 기상청 예상진로 종합

각 나라별 경로 예상을 종합하여 보여주는 사이트에서 가져온 정보를 보면, 이제 거의 편차가 없이 모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주 남서쪽 먼바다에서 속도가 느려지면서 머무는 시간이 발생하기 때문에 제주는 직간접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각 나라 기상청 예상진로 종합

 

일본 기상청 14호 태풍 찬투 예상

일본 기상청의 예상은 태풍 14호가 동쪽으로 꺽을 때의 속도는 느리지만, 완전히 동쪽으로 방향을 잡은 후에는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일본의 예상 경로는 점점 동쪽으로 향했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중국에 조금 더 붙었다가 동쪽으로 가는 것을 보고 있네요

일본 기상청 14호 태풍 찬투 예상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태풍 14호 예상진로

JTWC에서 예측하는 경로는 제주도에 조금 더 분리합니다. 제주도에 영향을 주는 위치까지 북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동 속도 또한 매우 느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태풍 14호 예상진로

 

대만 기상청 경로 예상

태풍의 경로상에 놓일 뻔 했던 대만 기상청의 예보는 대만 동쪽 해상으로 태풍이 지나가게 되면서 태풍의 서쪽에 대만이 놓이게 되는 경로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상륙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으나, 매우 강한 상태로 대만 동쪽을 지나고 육상과의 마찰은 일부 발생하지만, 중심이 여전히 바다에 있어서 세력 약화 속도가 늦어지게 된 것이죠

대만 기상청 경로 예상

 

중국 기상청 진로 예상

중국 기상청에서는 현재 위치에서 거의 그대로 변동없이 정북진을 하면서 중국 일부 내륙을 지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만 동쪽으로 지나는 것은 같습니다.

중국 기상청 진로 예상

 

한국 기상청 9월 11일 오전4시30분 통보문

한국 기상청에서 9/11 오전 4시30분 올라온 통보문입니다. 다른 예보들과는 조금 다르게 대만의 동쪽을 관통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북진을 한 후 중국 해안을 스친 후 동쪽으로 빠르게 회전해 나갈 것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 기상청 9월 11일 오전4시30분 통보문

 

태풍 강도의 변화는 현재 중심기압 920헥토파스칼로 매우 강한 태풍 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13일까지 조금 빠른 속도로 강도가 약해지지만, 이후 당분간 강도를 다시 유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네요.

태풍 강도 예측

 

13호 태풍 꼰선과 14호 태풍 찬투 모두 나온 예상경로입니다. 강풍이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 서귀포에 70% 이상의 확률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즉 제주도에는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

13호 태풍, 14호 태풍 예상경로

 

천리안 위성사진

천리안에서 찍은 위성사진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상공에 구름이 없네요, 오랜만에 아주 맑은 주말이 될 터이니 어디 잠시 바깥 공기 마시러 다녀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아래쪽에 있는 것이 태풍 14호 찬투입니다. 태풍의 눈이 보일 정도의 해상도는 아니지만, 태풍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구름이 형성되어 있는게 보이시죠.

천리안 위성사진

 

GFS 모델 움짤 예상경로

마지막으로 GFS 모델을 이용한 향후 태풍의 이동 경로 예상입니다. 제주도 앞바다에서 머물면서 다시 세력을 가다듬는 것이 조금 불안해 보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태풍의 강도를 감안할 때 가장 피해를 주는 지역이 적은 경로만 골라가는 모습입니다.

GFS 모델 움짤 예상경로

 

이상 13호 태풍 꼰선, 14호 태풍 찬투, 그리고 뒤를 잇는 열대요란 96W까지의 종합적인 정보를 정리해 봤습니다. 매우 강력한 태풍이지만, 피해를 주는 곳을 최소화 시키는 경로로 이동을 노력중인(?) 태풍 14호의 모습을 더 기대해 보겠습니다.

 

태풍 풍속 기준에 따른 강도분류 - 태풍 기본지식

연도별 태풍 발생 통계

 

 

태풍 14호 찬투, 13호 꼰선 최신 경로예상 업데이트

태풍 13호 꼰선, 태풍 14호 찬투 연속 발생